▲통영해경이 피항 중이 어선에서 각혈 응급환자를 구조, 이송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피항 중인 어선에서 발생한 각혈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일 저녁 9시42분경 태풍 북상에 따라 사천시 송포동 마리나항 북서방 해상에서 피항 중인 어선 A호에서 발생한 각혈 응급환자 B씨(46세, 남, 선장)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씨는 A호(승선원 7명) 선장으로 승선 중이었으며 2일 저녁 8시경 태풍 피항 차 투묘 중 각혈을 하면서 몸을 움직이질 못하자 기관장이 119를 경유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삼천포항 내에서 대기 중인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저녁 10시 15분경 현장 도착 태풍으로 인해 악천후 속에서 선장 B씨를 구조했다.

이후 저녁 10시 24분경 삼천포대교 공원바지 도착 대기 중인 119에 인계 경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B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