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등 환경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특사경은 환경법을 위반해 고발된 업체들을 집중수사해 84개 업체를 적발, 검찰에 넘겼다고 3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대기오염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등 대기 분야 48건.

또 공공수역 폐기물 유출 등 수질 분야 9건, 폐기물 무단투기 등 폐기물 분야 8건, 대기 총량 미신고 등 수도권 대기 환경 분야 8건, 기타 환경 관련법 위반 사항 11건 등이다.

실제로 반도체 관련 부품 등을 제조하는 김포시 A업체는 대기 배출시설인 플라스틱 성형시설을 운영하면서 배관이 절단된 방지시설을 부적정하게 가동하다 적발됐다.

이와 함께 의왕시 B건설업체는 상수도 배관교체공사 중 폐기물에 해당 되는 폐시멘트가 포함된 오염수를 우수관을 통해 인근 하천에 방류하다 단속반에 덜미를 잡혔다.

여주시 소재 C업체는 산 아래 도로변에 폐전선 등 사업장폐기물을 무단 투기한 사항이 적발돼 시로부터 조치 명령을 받았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고발 조치됐다.

이와 관련 이병우 경기도 특별사경단장은 “환경법을 위반해 고발된 건수가 100여 건에 이른다”며 “고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