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다리에 자상을 입은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섬 지역에서 다리를 다친 외국인 선원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3시8분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에서 우측 다리에 자상을 입어 다량의 출혈이 발생한 외국인 선원 A씨(30세, 스리랑카)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제18호 태풍 ‘미탁(MITAG)’에 대비해 군산 앞바다에 대기 중이던 3,000톤급 경비구난함을 급파했다. 3010함은 오후 4시5분께 연도항 인근에서 환자 A씨를 태웠다.

이후 응급구조사 박채령 순경이 환자의 다친 부위를 응급처치 후 군산항 전용부두에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군산지역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경 조사에서 승선 중인 선주 집에서 유리창 창문을 철거하다 유리가 깨지면서 오른쪽 허벅지 안쪽을 유리에 찔려 출혈이 심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