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요양병원 화재 현장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경찰이 김포요양병원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 향후 결과 가 주목된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24일 49명의 사상자를 낸 김포요양병원 화재 발생 직후 형사과와 수사과 직원 17명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24일 합동감식에 이어 유가족 조사를 마치고 병원 직원 등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화재 발생 원인, 불법 시설물 설치 등을 조사하는 등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이날 화재로 숨진 A씨(86세)등 2명에 대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김포요양병원은 2018년 11월13일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특별조사를 진행한 부천소방서의 자료에 따르면 해당 요양병원은 방화 문 검문설치 및 닫힘 불량을 비롯해 유도등 적응성 불량(2·3층) 및 유도등 추가설치 등 17건을 지적받았다.

김포요양병원 화재는 24일 오전 9시3분쯤 김포 풍무동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 4층 병원 보일러실에서 발화했다. 이 불로 B씨(90세, 여)등 2명이 숨지고 중상자 8명을 등 47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