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태풍 피해 현장인 강화군에서 벌어진 음주가무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5일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교육 성과 및 2020정책 추진 방향'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태풍 피해 현장에서 벌어진 음주가무'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현장인 강화지역 삼량고등학교에서 음주가무가 벌어진 기초단체 의원들 행사에 참여한 것과 관련, "사전에 초대를 받아서 축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차원에서 학교 개방을 장려하고 있다"며 "다만 학교 사용 신청과 관련된 사항은 인천시교육청이 관여하고 있지 않아 구체적 내용은 알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특히 "해당 행사는 1학기 때 신청 접수돼 진행됐던 것"이라며 "(학교 측에 확인해 본 바에 따르면)당시 행사로 인해 학교 수업이나 학사 운영에 지장을 받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행사가 진행된 학교가 장소를 대여해 준 것과 관련 현재로서는 시교육청이 징계 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향후 학교 개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이런 행사에 개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