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이 간경화 증세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간경화 증세로 피를 토하던 도서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18일 오후 8시경 부안군 위도면 식도에서 간경화로 피를 토하고 쓰러진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식도 주민 A씨(70세, 남)는 간경화 판정을 받은 환자로 갑자기 피를 토하고 쓰러져 위도 보건의 진료결과 종합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이송했다. 

해경은 이날 서해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기상악화 상황에서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 응급환자를 식도에서 위도로 이송했다.

이후 군산항공대 B-503가 기상 악조건을 이겨내고 이륙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군산항공대로 이송한 후 119 구급차량에 인계, 전주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은 24시간 비상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긴급구조 협력을 통해 도서지역과 해상에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