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생명을 살린 119구급대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119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처가 50대 심정지 환자의 목숨을 살렸다.

인천 강화소방서는 15일 오후 5시경 강화군 삼산면 공사현장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 위급상황이라는 신고를 받았다.

소방서는 즉시 삼산구급대 및 내가구급대원(소방장 이흥진, 소방교 최승범, 소방사 최경환, 공은제, 최나은)들을 출동시켜 심정지 환자 A씨(남, 53세)를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공사장에서 돌을 치우는 작업 중 쓰러졌으며 동료들이 119에 신고 후 가슴압박을 실시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의식 및 맥박 없이 쓰러져 있었다.

대원들은 신속히 환자의 심전도를 진단해 전문심폐소생술을 지속하며 자동심장충격기로 제세동을 실시하며 지속적인 전문처치를 하는 과정에서 A씨의 맥박이 돌아오며 의식이 깨어났다.

대원들은 A씨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중 A씨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회복됐다. 이흥진 구급대원은 “10년이 넘는 동안 수많은 심정지 환자를 처치했지만 여전히 심정지 출동은 긴장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자를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처치했는데 소생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처치를 통해 강화군민들의 안전지킴이로서 위급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