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무등록 해상화물운송사업 낚싯배를 적발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무등록 해상화물 운송 사업을 한 낚싯배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11시38분경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낚싯배로 무등록 해상화물 운송 사업을 한 A호 선장 B씨(56세, 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거제시 남부면 저구항에서 낚싯배가 공사 자재를 싣고 운항한다는 전화 신고를 받고 해상순찰중인 거제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소매물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출동한 연안구조정은 소매물도에서 A호를 발견, B씨를 상대로 검문검색을 한 결과 B씨가 무등록 해상화물 운송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

B씨는 이날 소매물도 주민 C씨로부터 여객선터미널 매표소 신축공사에 사용할 자재를 운송해 줄 것을 부탁 받고 남부면 저구항에서 건축자재 60여개를 A호에 적재하고 운항했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무등록 해상화물 운송 사업을 하면 해운 법 제 56조 제 1호, 제 24조 제 1항 위반으로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