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들이 부산시에 무더기로 적발돼 영업정지 및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조리과정의 위생을 확인할 수 없어 위생취약이 우려되는 배달전문점, 배달책자 등록업소,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록 야식업체 등을 점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6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관내 일반음식점 등 3천347곳에 대한 광범위한 점검을 실시해 ▲비위생적 식품취급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보존 및 유통기준 ▲유통기한 경과된 제품 사용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적발업체 유형은 A구 한 업소는 조리실 내부 후드와 덕트에 기름때가, 냉장고에는 곰팡이가 있는 비위생적 환경에서 식품을 취급했고 B구 한 업소는 조리에 사용되는 전자레인지와 튀김기계 등을 기름때가 묻어있는 불결한 상태로 관리하다 적발됐다.
아울러 C구 한 업소는 건강진단을 받지 않고 식품을 조리하거나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조리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불량했고 식품의 적정 보관온도를 준수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사용한 업체, 이물을 혼입한 업소 등도 적발됐다.
시는 이들 위반업소 66곳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영업정지 및 과태료부과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이병문 보건위생과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외식과 배달음식이 보편화되면서 야식과 배달전문 음식점에 대한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음식점에 대한 위생관리가 허술할 경우 대형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구, 군 자체점검과 영업자 위생 교육 강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