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조업을 하다 바다에 빠진 선원이 해경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8일 저녁 9시59분경 통영시 욕지면 초도 북방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승선원 2명) 선원 B씨(71세, 여)가 바다에 빠진 것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는 이날 오후 4시경 통영 항에서 조업 차 출항했으며 초도 북방 100미터 해상에서 닻을 놓고 선장 C씨는 조타실에서 쉬고 있었고 B씨는 배 선수 갑판에서 조업 준비 중이었다.

저녁 9시59분경 C씨가 부인 B씨가 없어진 것을 확인, 남동생 D씨에게 전화해 D씨가 119를 경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 1척, 경비정 1척, 해경 구조대를 급파했다.

이날 저녁 10시53분경 구조대가 초도 해상 암초에 있는 B씨를 발견, 안전하게 구조했다. 조사결과 B씨는 바다에 빠지자 자신이 헤엄을 쳐 암초에 올라간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구조 당시 건강 상태는 양호하나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여 안정을 요하는 상태로 119 소방정에 인계돼 통영으로 신속히 이송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