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할머니를 발견한 인명구조견 ‘지나’ (사진=원주소방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4일 강원 원주시 흥업면 일대에서 실종된 치매 할머니 A씨(80세)가 8일 인명구조 견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평소에도 자주 가출 경력이 있었으며 외출 후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접수 후 CCTV를 확인 및 경찰과 112타격대가 추가 동원돼 주변 야산을 비롯해 배수로, 공원 등 정밀 수색에 나섰으나 실종자 발견에는 실패했다.

이에 수색 계획을 재정비해 8일 오전 10시경 원주소방서 흥업의용소방대 20여명, 119제2항공구조대 이구현 소방장(핸들러)과 인명구조견을 동원, 수색을 벌였다.

이 같이 경찰과의 합동 수색이 시작되고 1시간쯤 지난 10시50분경 인명구조견 ‘지나’의 활약으로 실종자의 거주 아파트 인근 논에서 할머니를 발견, 구조했다.

원주소방서 관계자는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을 경우 외출 등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만약 실종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서와 소방서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