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스크류에 줄이 감겨 표류 중인 낚싯배 구조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스크류에 줄이 감겨 표류 중이던 낚싯배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8일 해남 중마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스크류에 줄이 감겨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6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E호는 목포 북항에서 오전 9시40분경 출항해 항해 중 해남 중마도 서쪽 1.6km 해상에서 스크류가 다시마양식장 줄에 감겨 운항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E호 선장은 오전 11시50분경 목포해경상황실을 경유해 완도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신고접수 9분 만에 현장에 출동, 승객들과 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오후 2시12분경 노화, 진도해경 거점파출소 구조대원들이 합동으로 잠수해 스크류에 감긴 줄을 제거했고 자력항해 시험운전 후 이상이 없어 E호는 낚시를 한 후 9일 오전 9시경 입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