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 안방에서 보조 베터리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주택용 소방시설이 아파트 대형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천 계양소방서는 6일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진화에 성공,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을 큰 피해 없이 막았다고 밝혔다.

신고자 A씨(남, 94년생)가 주방에서 일을 하던 중 안방에서 ‘치익’하는 소리가 나 확인한 결과 바닥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꽃이 발생, 119에 신고하고 소화기로 진화했다.

119소방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화재 피해가 보조배터리로 한정적이고 ‘치익’하는 소리가 났다는 관계인 진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내부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만약 초기에 발견하지 못했다면 인명, 재산피해가 생길 수 있었다”면서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감지기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기억하고 집집마다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