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바다에서 기관 고장 및 어망 감김 선박이 잇따라 해경에 구조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기관 고장 선박 및 어망에 감겨 바다에 표류 중이던 선박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0분경 부안군 위도 남서방 해상에서 A호(승선원 3명)가 경남 마산에서 홍성 남당항으로 이동 중 스쿠루에 어망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 선장 등 3명에게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연안구조정 자체 공구를 이용, A호 스크루에 감긴 자망 그물 2M를 제거했다.
이후 시 운전 결과 정상 작동됐으며 선장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입항지로 항해하도록 도왔다.
또 앞서 5일 상왕등도 동방 해상에서 B호(승선원 1명)가 여수에서 출항 군산으로 이동 중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걸 해양경찰에서 안전관리 차 정보교환 중 인지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 승선원들의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기관 고장 원인을 분석한 결과 기관실 내 유수 분리기 필터 불량에 따라 유류공급 불가한 상태로 판단됐다.
해경은 B호가 여분 교체 물품을 비치하고 있어 직접 필터 교체 및 연료 라인 계통을 점검한 후 작동됐으며 선장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입항지로 항해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부안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 선박 운항 증가로 각종 해양사고 위험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번거롭더라도 운항 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