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표류 중이던 어선을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3시53분께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남쪽 해상에서 근해 채낚기 어선 A호(승선원 11명)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하고 선장과 연락을 취해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인근 항해 선박들을 대상으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항 계도방송을 했다.

경비정은 현장에 출동해 A호의 승선원 및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후 A호를 연결해 오전 9시45분께 29.6km 떨어진 신안군 가거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이영주 경비구조과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며 “인명피해 및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A호는 4일 오후 12시경 진도 서망항에서 출항해 만재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더 이상 항해를 할 수 없어 선장 김(68세, 남)씨가 구조요청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