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바다로 떠 밀려가던 선박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시동이 켜지지 않아 떠내려가던 선박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11시46분경 통영소재 A조선소에서 수리 후 선박을 바다로 내렸으나 시동이 켜지지 않아 떠밀려 가는 B호(승선원 7명)를  등대와 충돌 직전에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호는 7월31일경부터 A조선소에서 선박 수리를 했으며 이날 태풍 피항 차 선박을 내려 이동하려 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하자 지나가던 행인 119를 경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정 및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이날 오전 11시50분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에 도착 등대와 충돌 일보 직전에서 B호를 구조했다.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은 B호를 구조한 후 오전 11시57분경 통영해경 50톤급 경비정에 인계했으며 같은 날 12시17분경 정량동 소재 화물선 부두로 안전하게 예인, 구조했다.

이와 관련 통영파출소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태풍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다”면서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