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에서 조업 중에 머리를 다친 외국인 선원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6시55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인 여수 선적 대형 트롤어선 A호에서 머리를 다친 선원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경비구난 함을 급파, A호와 상봉해 환자 B(34세, 인도)씨를 3010함으로 이송한 후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병원에 연결해 원격진료를 실시했다.

해경에 따르면 환자 B씨는 의식이 있지만 뇌출혈이 의심된다는 소견에 따라 신속한 이송을 위해 8시45분께 도착한 해경 헬기에 탑승, 9시43분께 익산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그물을 끌어 올리다 와이어에 목을 맞아 넘어지면서 머리를 갑판에 부딪쳐 출혈이 발생,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