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의실에 반품 및 회수의약품을 다량 보관하다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된 약품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약사법을 위반한 의약품판매 업소들이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대전시 특사경은 의약품 판매업소 50곳을 단속해 의약품 도매상 및 약국 등 위반업소 4곳을 적발해 형사입건하고 자치구를 통해 행정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특사경은 이 기간 동안 감염 병(홍역, A형간염) 발생에 따른 백신 유통관리 적정성과 의약품 도매상, 약국의 의약품 관리 및 유통질서, 약사법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단속했다.

실제로 유성구와 대덕구 도매상 2곳은 허가받은 창고 외의 장소에 의약품을 보관했고 중구와 서구 약국은 조제실에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판매목적으로 진열, 보관하다 적발됐다.

허가 받은 창고 외의 장소에 의약품을 보관하면 의약품이 변질, 변패, 오염, 손상될 수 있고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환자가 복용하면 적절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종삼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의약품 도매상 불법, 불량 약품 유통과 무면허약사의 조제․판매, 불량의약품 판매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수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