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산행 도중 부상을 입은 등산객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완산소방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산행 도중 부상을 입은 등산객이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전주 완산소방서는 5일 오전 11시 경 전북 모악산 수왕사 등산로에서 실족으로 인해 부상을 입으면서 구조를 요청한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바위에 앉아있었고 거동이 불편한 상황으로 구급대에서 응급처치 실시 후 이송했다.

구급대는 발목을 부목으로 고정하고 구조대는 산악용 구조들것을 이용, A씨의 신체를 들것에 고정한 후 4인 1조로 등산로 입구에 있는 구급차까지 이송, 인계했다.

정양기 구조대장은 “날씨가 덥지만 여전히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2인 이상으로 다니고 낮은 산이라도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기온이 많이 올라 더운 날에는 되도록 입산을 피하고 등산을 할 경우에는 열과 관련된 질환을 조심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천천히 오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