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 로고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극단적인 선택으로 급류에 떠내려가는 외국인 여성이 경찰관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5일 오전 12시15분경 급류에 몸을 던져 극단적 선택을 하려한 여성 A씨를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가평서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계곡 근처에 와있다’며 119에서 공조를 요청한 112신고를 받고 즉시 휴대폰 위치를 추적한 결과 가평군 북면 백둔리 한 B펜션 앞 계곡으로 확인됐다.

이에 여성청소년 실종수사팀 김동원 경위, 서준원 순경, 북면파출소 이재원 경위, 강현구 경위, 가평소방서 등 10명이 40여분 간 합동수색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A씨를 발견,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물 바깥으로 끌어내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김동원 경위가 5분에 걸쳐 심폐소생술을 실시, 호흡과 의식을 확인,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 중이다. 

가평서 관계자는 “최근 물가 주변에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신고 초기부터 총력대응이 필요하고 위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심폐소생술(CPR)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