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화도읍 주민들이 일본 정부와 아베 일본 총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자 경기 남양지역에서도 일본을 규탄하는 분위기가 거세지고 있다.

남양주시 화도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은 3일 화도읍 시내에서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분노한 화도읍민들이 참여했다.

집회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됐으며 주민 20여 명이 창현아파트단지입구 교차로 및 마석장터까지 가두행진 후 ‘NO 아베, 우리는 한마음 모두가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신민철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영환, 이상기 시의원도 현장에 나와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을 응원하고 함께 집회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성함 주민자치위원장은 “일본의 일방적인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분노를 느낀다”며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대대적인 집회와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