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바다에 빠진 여성을 인양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50대 여성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4일 새벽 완도항 해상에 익수자 2명이 발생, 1명은 구조했으나 1명은 변사자로 발견돼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00시22분경 완도항 내 노래하는 등대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 A씨(47세, 남, 창원거주)와 B씨(52세, 여, 창원거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대, 구조정, 순찰차를 급파, 수색을 벌여 A씨는 신고자(낚시 객)가 던진 구명환을 잡고 있어 정정욱 경사 등 2명이 줄을 당겨 구조해 119에 인계했다.

B씨는 야간 해상과 수중 수색을 실시하던 중 아침 9시30분경 신지대교 북쪽 1km 양식장 사이에서 낚시 객이 변사자가 있다며 완도해경 상황실에 신고했다.

변사자는 여자로 신장 160cm, 단발머리, 빨간 티, 곤색 바지를 입은 상태로 지문을 채취해 실종된 B씨와 동일인임을 확인됐으며 창원소재 장례식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구조된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별다른 외상이 없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