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작업 도중 의식이 혼미해진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들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7시18분께 진도군 동방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4명) 선장 B(72세, 남)씨가 작업 중 현기증 증세 및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안씨는 독거도 선착장 인근에서 미역 채취를 끝내고 돌아가기 위해 닻을 올리는 작업 중 갑자기 현기증 증세를 보여 아들 C씨(39세, 남)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A호를 만나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이송해 오후 8시24분께 진도 서망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B씨는 현재 진도군 소재 한국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또 이날 진도군 조도에서 관광객 D(54세, 여)씨가 바닷가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손목이 골절돼 이송요청을 해와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 신속히 이송했다.

목포해경은 올해 들어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93명을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