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남북공조를 통해 일본 아베의 경제침략에 맞서자”
민중당 경기도당은 2일 논평을 통해 이 같이 요구하고 “아베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했다”며 “이는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이어 일본 부품과 소재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산업 전반에 타격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되는 아베 정부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반도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할 대신 과거사를 부인하며 경제침략을 강화하고 있는 아베 정부에 대해 우리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기도당은 또 “당장 한일지소미아부터 파기하길 바란다”면서 “사실 한일지소미아는 자위대를 군사협력 파트너로 인정하고 일본에게 한반도 진출의 문을 열어주는 매국적인 협정으로 박근혜 정권이 체결할 당시에도 비난이 거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도 경제침략 명분으로 한국을 안보차원에서 신뢰할 수 없다고 하고 있어 더더욱 한일지소미아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며 “남북공조는 그 자체로 과거사를 부정하고 한반도 재침을 노리는 아베정부에게 비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당은 특히 “정부가 8.15 경축사를 통해 개성·금강산 문을 열고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도 공동대응 하자고 제안하면 일본 경제침략에 대한 대응 및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이 유엔에서 일본의 과거사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공동결의안을 제출하고 외교력을 발휘한다면 일본에 대한 큰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남북공조를 통해 일본의 경제침략에 강력히 대응하길 바란다”고 거듭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