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소방대원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1일 오전 12시경 경북 울진군 울진읍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반소 피해가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 A씨는 주택에서 ‘펑’하는 소리와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인근 주택에 연소가 확대되는 것을 방어했지만 주택의 절반이 불에 탔다.

다행히 화재 당시 집이 비어있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소유자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미설치 돼 화재인지 및 초기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어 초기진압이 가능했던 30일 기성면 한 팬션에서는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화재를 인지하고 소화기를 이용, 화재를 초기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한 사례가 있었다.

이와 관련 울진소방서 관계자는 “주택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다중이용 장소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배너 및 랩핑, 캠페인 등을 통해 군민들의 자발적인 설치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미설치한 주택이 있어 한시 바삐 군민들의 자발적인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누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및 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