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호흡곤란을 일으킨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도서 지역에서 휴가를 즐기다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들이 잇따라 해경이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31일 21시14분경 통영시 욕지면 납도에 입도해 낚시 중 오른쪽 발등에 화상을 입은 A씨(55세, 남)를 신속히 이송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통영시 삼덕 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납도에 하선해 낚시 중 코펠에 끓이던 물이 오른쪽 발등에 쏟아져 화상을 입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50톤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 저녁 10시43분경 A씨를 통영시 척포항으로 긴급 이송,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통영소재 새통영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함께 해경은 1일 0시37분경 욕지면 욕지도에 휴가차 입도한 응급환자(협심증) B씨(56세, 여)를 이송했다. B씨는 31일 오전 11시경 통영에서 여객선을 타고 욕지도에 입도했다.

B씨는 펜션에서 머물다 가슴 답답함과 호흡곤란을 호소, 펜션 주인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B씨를 태우고 척포항에 도착, 119 구급대에 인계, 치료를 받도록 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관광객 증가에 따라 도서지역 응급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응급환자가 발생, 구조 요청 시 즉시 출동,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