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면세 유를 부정 사용한 수협 임직원 등이 해경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013년 당시 신안군수협 조합장 A씨(65세)와 흑산지점 지점장 B씨(55세) 등 12명을 업무상배임(면세 유 부정사용)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3년 12월12일 신안군수협 흑산지점 소유 선박인 H호는 면세 유를 사용할 수 있는 어선이 아닌데도 면세 유를 사용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양식장관리 선으로 부정하게 등록해 2014년 3월21일부터 67회에 걸쳐 면세 유 6,700리터 440여만원 상당의 면세 유를 부당하게 공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어민의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 피의자들을 검거했다”면서 “어민들에게 지원하는 면세 유 관리자나 부당하게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