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술을 먹고 바다에 뛰어든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술을 먹고 바다에 뛰어든 여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3일 인천시 중구 월미도 인근 해상에서 A씨(여, 51세)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54분경 월미도 앞 해상으로 사람이 걸어 들어가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인항파출소, 해경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5시1분경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월미도 해상에 빠져있는 A씨를 발견, 구조했다. 다행히 A씨 생명에 이상은 없었지만 음주 상태로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A씨가 음주 후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본 행인이 구명환을 던졌으나 잡지 못해 신고했다”며 “음주 후 물에 뛰어드는 행위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