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스타벅스에서 설탕물을 달라며 난동을 부린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은 프랜차이즈 카페 스타벅스에서 설탕물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진열대를 던지며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된 A씨(52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19일 오전 7시35분쯤 서울 서대문구 스타벅스에 들어가 직원에게 설탕물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커피제품 진열대를 바닥에 내던졌다.

A씨는 또 옷을 벗어던지며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에게는 폭행,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가 적용됐다. 김씨가 행패를 부리면서 매장바닥 타일에 흠집이 났다.

또 진열대에 보관돼 있던 커피제품들 일부도 파손됐다. A씨는 10일쯤 지난 10월1일 서울 마포구 포장마차에서 다른 피해자에게 담배를 달라고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손목을 비튼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4월 업무방해죄로 징역 4월을 선고받고 9월12일 출소했다. 재판부는 "동종 전력이 다수 있고 출소 1주일 만에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