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을 초과한 선박들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선박 연료유에 포함된 황 함유량 허용 기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선박 17척 가운데 4척(23%)을 허용기준 초과로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과 뉴스1에 따르면 3월1일부터 두 달간 울산지역을 통항하는 예인선, 화물선, 유조선, 부선 등 우리나라 국적선박 17척의 연료유 시료를 채취해 조사를 진행했다.

연료유 내 황 함유량 기준을 초과한 선박은 부선 3척과 유조선 1척 등 4척이다. 선박 연료유별 황 함유량은 경유 0.05%, A중유 2.0%, B중유 3.0%, C중유 3.5% 이하여야 한다.

황 함유량을 초과하면 연료유 사용자와 공급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해경은 황 함유량 기준을 초과한 선박 4척은 정밀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