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승용차를 훔쳐 타고 도주한 마약 공급자 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필로폰과 대마를 투약하거나 유통한 혐의로 A씨(42세)와 B씨(39세) 등 2명을 구속하고 A씨 여자 친구 C씨(29세)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매한 D씨(35세)와 F씨(35세), E씨(36세) 등도 구속했다. 강서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 등은 4월23일부터 필로폰과 대마를 소지, 투약하거나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필로폰 6.87g와 대마 11.52g를 갖고 있다가 일부를 투약한 후 D씨에게 필로폰 0.3g를 260만원에 판 것을 비롯해 F씨 등 2명에게 필로폰 0.1g를 3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A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D씨와 부산 강서구의 한 모텔에서 만나 필로폰 투약을 도와준 뒤 D씨가 환각상태에 빠지자 차키를 가지고 나와 마세라티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의 여자 친구 C씨에게도 필로폰을 건네 함께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서서 관계자는 “A씨 등으로부터 필로폰 16.21g, 대마 12.16g, 마세라티를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