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홧김에 내연관계 여성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난동을 부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진경찰서는 내연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오피스텔 도시가스 배관 고무호스를 자르고 난동을 부린 A씨(60세)를 검거, 가스방출, 협박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진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전 10시25분쯤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15층에서 가스렌지에 연결된 도시가스 밸브를 열고 집에 있던 흉기로 고무호스를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내연관계에 있던 B씨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서 술에 취해 오피스텔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전기와 가스를 차단했다.

부산진서 관계자는 “A씨를 설득해 출입문을 열고 집안에서 담배를 치우고 있던 그를 검거했다”며 “소방과 가스공사에 통보해 안전점검을 요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