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등 교통사고를 가장해 보험사로부터 4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A씨(26세) 등 5명 검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A씨는 1월5일 오후 1시8분경 인천 중구 홍예문로 등에서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피해자에게 술을 권유, 차량을 운전토록 해 미리 기다리던 피의자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도록 했다.

선, 후배 사이인 피의자들은 이런 수법을 통해 보험금을 챙겼는가 하면 보험사기 목적으로 역할분담 및 공모해 메신저 등을 통해 이동방향과 차량정보를 공유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중부서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경미한 접촉사고 임에도 피해자가 술을 마신 것을 협박하면서 보험처리 보다는 현금합의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112신고를 지연시켰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