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SNS를 이용, GHB 등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한 공급책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경찰청은 GHB(일명 물뽕), 조피클론 등 불법 마약류를 중국에서 밀반입해 유통하는 등 마약류관리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공급 책 A씨(35세) 등 80명을 검거하고 GHB 190병(병당 6ml), 조피클론 1,596정 등 1억6천만원 상당의 마약류 및 의약품을 압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청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7월∼9월 중국에서 3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반입해 B씨(29세), C씨(26세)와 1억4천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 구매자들에게 배송, 판매하고 D씨(34세) 등 77명은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조피클론(수면제) 등 마약류를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청은 인터넷과 SNS에 물뽕, 흥분제 등 마약류 판매 광고 게시글을 발견, CCTV 및 금융계좌 분석을 통해 판매책 B씨를 검거하고 B씨 주거지 등에 보관 중이던 GHB(190병), 조피클론(1,596정), 발기부전치료제(177정) 등 시가 1억6천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이후 검거된 B씨의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 A씨와 C씨를 검거했다. 인천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터넷ㆍSNS 등 마약류 불법 유통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피의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 방향을 조사를 마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호기심에 마약류를 구매하거나병원의 처방전 없이 수면제 등 의약품을 임의로 인터넷 상에서 구매하는 것 역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처벌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