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 선녀 바위에 고립된 외국인 여성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갯바위에 고립됐던 외국인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0일 외국인 A씨(48세, 여, 카자흐스탄)가 인천 중구 영종도 선녀 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 신고를 받은 해경은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육상 순찰팀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나 저 수심 인데다 바람이 강해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관이 입수, 고립자에게 접근, 레스큐 튜브를 착용시킨 후 해안가로 이동, 구조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저체온증을 호소,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당일 물이 많이 차오른 상태였다”면서 “서해의 특성을 몰랐던 외국인 관광객이 갯바위에 고립돼 자칫 위험에 처할뻔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