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홧김에 동료 선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30대가 해경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신안군 임자면 재원도 해상 K호에서 동료 선원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A씨(남, 35세)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18일 신안군 임자면 재원도 해상에서 피해 선원 B씨(40세)와 C씨(48세)를 폭행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업을 마치고 동료 선원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술을 그만 마시라는 권유에 화가 나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하고 선수 갑판에 있던 작업용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협박하며 이를 제지하던 C씨를 협박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채광철 목포해경서장은 “야간에 동료 선원에게 폭행 협박에 대해 강력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방침”이라며 “동료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