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경찰의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에 대한 수사 기간 연장 배경에 관심이 솔리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된 이재현 서구청장에 대해 검찰에 수사 기간 연장을 건의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천청 관계자는 "수사를 연장해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검토 결과 검찰에 수사기간 연장 의견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피해를 입은 직원으로 알려진 4명 중 일부는 경찰에게 이 구청장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날까지로 예정된 보완 수사 기간을 경찰이 연장하기로 하면서 이 구청장에 대한 성추행 의혹에 대한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구청장의 성추행 의혹은 1월11일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불거졌다. 이 구청장은 당시 여직원에게 ‘볼 뽀뽀’를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건이 불거지자 서구 시민단체가 이 구청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1월30일 경찰에 사건을 맡기고 3월말까지 수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휘한 바 있다.

경찰은 두 달 여 간 수사 끝에 이 구청장에 대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으나 검찰은 이달 20일까지 보완 수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