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필로폰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9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유통시킨 내국인 A씨(40세) 등 공급 책 4명과 외국인 투약자 12명 등 16명을 검거, 9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서북서와 뉴스1에 따르면 공급 책 A씨 등은 지난해 10~12월 외국인 전용 클럽에 출입하는 태국인 마사지사와 농장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같은 국적 외국인을 판매책으로 끌어들여 유통을 쉽게 하거나 처음에는 무상으로 필로폰을 제공한 후 중독된 이들로부터 계속적으로 구입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필로폰 64g와 흡입 기구 등 32점을 압수한 서북서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클럽 등에서 마약을 유통시키거나 투약한 자들에 대한 첩보수집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 "마약류 투약을 권유받은 사실이 있거나 유통 사실을 알고 있으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의자들에게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