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제한조건을 위반핸 군산해경에 전박된 중국어선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조업 제한조건을 위반한 중국어선 1척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10시15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를 EEZ 어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 A호는 어업허가증에 기재된 기관출력은 165마력 이지만 실제 기관출력은 361마력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A호는 조업조건상의 어선규모 등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선의 톤수 또는 기관의 출력을 변경한 경우 어업허가증의 기재사항 변경신고서를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에 제출해야 하는 사항을 위반했다.

해경은 A호 선장 B씨(32세)가 진술을 거부함에 따라 군산항으로 압송해 조사 후 담보금(3천만원)을 납부하면 석방할 계획이다.

백은현 정보과장은 “6월1일 중국 유망어선의 금어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불법행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검문검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군산해경에 EEZ어업법 위반으로 검거된 중국어선은 7척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