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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상습적으로 PC방 이용객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PC방 이용객들이 게임에 집중하는 틈을 타 의자에 걸린 외투에서 금품을 훔친 A씨(27세)를 검거,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남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4월13일 오후 5시54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PC방에서 A씨(23세)가 의자에 걸어놓은 코트에서 현금과 금품 등 1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4월3일부터 지난 5월5일까지 부산지역 PC방을 돌아다니면서 13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35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주로 PC방에서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손님을 상대로 범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서는 피해신고 접수 즉시 현장 CCTV 영상을 분석, 용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했다.

남부서는 용의자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통신 수사를 벌여 연제구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