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전처를 야산으로 끌고 가 텐트에 감금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이혼한 전처를 야산으로 끌고 가 감금하고 대마초를 소지한 A씨(51세)를 검거, 감금·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예천서와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13일 오후 8시쯤 영주시에서 전처 B씨를 차에 태워 예천 감천면 야산까지 끌고 가 다음날 오후 6시까지 텐트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대마초 소지 및 흡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씨 직장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다 싸우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면 창피하다며 B씨를 차에 태워 산으로 끌고 갔다.

A씨는 잠시 한눈을 판 사이 현장을 벗어난 B씨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와 관련 예천서 관계자는 “A씨 차량에서 대마초를 발견하고 수차례 흡입한 사실도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