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Z 어업법을 위반 군산해경에 적발된 중국어선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조업 제한조건을 위반한 중국어선 1척이 해경에 적발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서는 17일 오후 12시5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를 EEZ 어업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3월14일 오전 7시께 중국 석도 항(石島, 스다오)을 출항해 한국수협중앙회에 입역 통보 후 같은 달 18일 오후 7시께 한국수역에 입역해 조업을 해왔다.

그러나 이달 4일 오전 9시30분께 한국수역에서 출역했는가 하면 7일 오전 00시5분께 한국수역에 입역해 조업을 했지만 출역과 입역 사실을 통보하지 않아 적발됐다.

이는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중화인민공화국 어선의 입어에 관한 절차 규칙에 따라 한국수역에 입역 또는 출역을 하고자 하는 경우 입, 출역 정보를 중국 농어촌부를 통해 한국 수협중앙회에 통보해야 하는 사항을 위반한 것.

해경은 A호에 대해 조사 후 담보금 3천만원을 납부하면 석방할 계획이다. 백은현 정보과장은 “이달 들어서 벌써 4척째 제한조건을 위반한 중국어선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이어 “6월1일 중국 유망 어선의 금어기가 시작되기까지 불법행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검문검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들어 군산해경에 EEZ 어업법 위반으로 검거된 중국어선은 6척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