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중국집 오토바이 및 PC방 이용객 지갑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중국집 배달용 오토바이를 훔치고 PC방 이용객 지갑을 훔친 A군(17세) 등 2명을 검거,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북부서와 뉴스1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3월7일 오후 9시쯤 부산진구 부전동 한 중국집 앞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훔치고 PC방에서 10만원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최근까지 PC방 3곳에서 손님 지갑을 훔치는 것은 물론 오토바이 4대(시가 1300만원 상당)를 가져가는 등 8차례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것으로 조사됐다.

북부서 관계자는 “가출청소년인 피의자들은 주로 중국집 앞에 열쇠가 꽂혀있는 오토바이를 훔쳐 이동수단으로 타고 다니고 PC방에서 훔친 지갑으로 음식을 사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