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이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 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야간에 갯바위에 고립됐던 40대 남성에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3시경 부안군 궁항 앞 개섬 갯바위에 낚시 객 A씨(45세, 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인의 말만 듣고 물때를 알아보지 않은 채 낚시하러 개섬에 들어가 갯바위에서 낚시하다 물이 급히 들어 발목 이상 차자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A씨의 모든 소지품은 바다에 떠밀려간 상태로 아주 긴박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평소 야간 지형 숙지 및 갯바위 위험지역을 파악하고 있었다.

출동한 대원들은 바로 A씨를 발견하고 즉시 입수해 레스큐튜브를 착용시켜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A씨는 경미한 저체온증 외에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바다를 나가기 전에 반드시 물때와 해양날씨를 확인해야 한다”며 “서해안은 조석 간만의 차가 심해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응급상황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