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보조금을 부정수급 횡령한 충북 영동군체육회 임직원 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영동경찰서는 영동군체육회 임직원 및 관련 스포츠 용품점 영업주 등 19명을 검거, 보조금관리에 관한법률위반 및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영동서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각종 체육대회 등에 출전하는 선수단 유니폼과 물품 구입 등에 대해 업체로부터 허위 견적서를 제출받아 이를 부풀려 정산처리하고 그 차액을 되돌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또 체육활동에 강사로 활동하지 않고도 2,25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허위 견적서를 작성해준 스포츠용품 업주 등 14명을 방조혐의로 입건했다.

영동서 관계자는 “영동군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관련자료 검토, 체육회 회계 장부 조사, 피의자 등 관련자 조사를 통해 수사한 결과 피의자들의 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