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대형화재 막은 단독경보형감지기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주택의 대형화재를 막았다.

서울 은평소방서는 3일 오전 11시56분쯤 은평구 갈현동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인해 대형화재 및 인명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열 또는 연기로 화재를 감지해 자체 내장된 전원(건전지)으로 음향장치가 작동, 자동으로 경보음(85dB)이 울려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게 하는 경보설비다.

당시 거주자 A씨가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주방을 비운 사이 음식물이 탄화되면서 연기가 발생,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했고 그 경보음을 들은 이웃주민이 119에 신고해 소방대원들이 출동, 진화했다.

소방차 15대와 소방대원 51명이 출동, 화재주택 현관문을 강제개방하고 내부로 진입해 인명검색을 실시하는 한편 거주자를 화장실에서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한 후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김응주 화재조사관은 “감지기가 작동해 이웃 주민들의 신속한 신고로 이어져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