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에서 조업 중 로프에 안면부를 맞아 선장이 부상을 입는 등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9시께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해상에서 어선 D호 선장 A(55세, 남)씨가 그물을 올리다 로프에 안면을 맞아 출혈이 심해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해상에서 D호를 만나 환자 및 보호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해양경원의료시스템을 이용,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공유하며 이송을 시작했다.

이후 진도 서망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김씨는 현재 목포 소재 한국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해경은 이날 오후 6시13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에서 생후 7개월 된 여아가 왼쪽 팔 골절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와 관련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올해 들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71명을 긴급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