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바다에 침수된 어선 승선원들을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에 침수된 어선 승선원들을 인근 어선의 협조로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근 해상에 선박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근 어선의 협조로 승선원 2명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4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7시22분경 영종도 서방 2.9km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2명)가 침수중이라는 선장 김모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해경은 또 인근 민간해양구조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인천VTS 및 어업정보통신국에 관련 사실을 알려 인근 선박 대상 구조 협조 요청 방송을 했다.

이어 민간해양구조선과 어선 2척이 선미 일부분까지 침수된 A호를 양쪽으로 계류해 승선원 2명을 옮겨 태웠다.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은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인천해 관계자는 “A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하는 동시에 민간해양구조선에 협조를 요청했고 다행히 인근에 있던 민간해양구조선과 어선 협조로 무사히 구조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양경찰서는 관내 총 315척의 민간해양구조선을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민․관 긴밀한 구조협력 체제로 해상 사고 발생 시 유기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인천바다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