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효성동 공동주택 발코니 화단 화재 현장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주택용 소방시설이 주택의 대형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천 계양소방서는 1일 오후 10시43분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한 공동주택 발코니 화단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용 소방시설을 이용, 진화했다고 밝혔다.

당시 거주자 A씨(남, 39)가 자려고 누웠는데 타는 냄새가 나 발코니 창문을 열고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 집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를 시도해 큰 피해를 막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발생한 화단에는 쓰레기 및 담배꽁초 이외에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담뱃불에 의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당시 주변에 소화기가 없었더라면 초기 진화가 곤란했을 것”이라며 “각 가정은 반드시 소화기와 단독형 감지기를 설치,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