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아궁이에서 발생한 화재가 임야로 번져 소실된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강화지역 주택에서 잇따라 불이나 수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천 강화소방서는 3일 새벽 1시55분경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유관기관 인원 29명과 장비 13대를 동원,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40,000천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신고자 A씨에 따르면 집 주인 B씨가 놀란 표정으로 ‘집에 불이 났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도움 요청을 받은 A씨는 신속히 119에 신고했다. 소방서는 집 앞 아궁이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중 바람이 의해 불티가 날려 주택이 전소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2일 14시경에는 주택 외부 아궁이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임야로 번져 고려사 스님이 발견, 119에 신고해 진화하는 등 산림 약 400㎡ 및 잡목 100여 그루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강성응 강화소방서장은 “강화도 특성상 농가 주택이 많아 집밖에 아궁이를 갖춘 가구가 많다”며 “불씨를 사용할 때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